안녕하세요
지콘스튜디오입니다.
여러분은 폴리글랏polyglot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바로 다개국어 능력자를 지칭하는 말인데요.
한국인이지만 영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를 구사하시는 폴리글랏을 만났습니다. 게다가 일본어 어학시험 JLPT N1 등급에서 180점 만점, 영어 어학시험 TOEIC에서 990점 만점을 취득하신 분인데요, Yup님을 모시고 (이하 Y님) 랜선으로 함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현재는 아마존 재팬에서 근무하시며 일본에 체류중이시라고 해요. 이에 취업에서부터 근무까지 다양한 질문들로 시작해 언어 능력자로써의 학습적인 부분까지 질문들을 엮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여러분들처럼 궁금한 것들이 많아서 1부와 2부로 나눠서 포스팅을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1부에서는 아마존 재팬에 취업하여 근무하게 된 에피소드와 과정을, 2부에서는 5개 언어능력자로서의 에피소드로 나누어 소개드립니다.
Q. 안녕하세요 Yup님!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무슨 일을 하고 계신가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Y 입니다. 아마존 재팬에서 근무하고 있고요. 구체적으로는 아마존 재팬의 물류관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일본 고객들에게 출하공정관리를 하는 동시에 소속팀에서 개발/CS/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매니저 업무를 하고 있어요.
Q. 첫 직장이신가요? 아마존에 어떻게 입사하셨나요?
Full time 근무는 처음입니다.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진행한 <일본 기업 박람회>에 참여했는데, 그때 참관 기업으로 아마존 재팬과 면접기회가 주어져서 좋은 조건으로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저도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취업 준비 과정을 거쳤어요. 기간은 반년정도 걸렸던 것 같고요. 여러 기업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아마존이 마지막으로 지원한 기업이었고,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Q. 아마존 재팬에 어떻게 합격하신 것 같나요?
아마존 기업의 채용 철학이 있어요. OLP(Our Leadership Principles)라고 해서 이 원칙에 부합했던 것 같아요. 저의 경험들과 OLP를 연결한 것이 채용까지 이루어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Q. 어떤 경험들을 하셨나요?
제가 취업 준비생이었을때, 저의 대표적인 경험 3가지를 항상 상기시켰어요. 그 중 두가지만 말씀드리면, 하나는 NGO활동이고 하나는 해외경험이 있다는 것이었죠.
고등학교 졸업이후 NGO활동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어느 강연행사를 참석했는데 그곳에서 미국인 대표를 만났고, 인상적이었던 마음을 담아 강연을 잘 들었다고 이메일로 연락드렸죠. 그러면서 아프리카에 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어요. 감사하게도 그분의 회신이 있었고, 아버지와 함께 같이 그분을 만나러 고3 초반즈음에 가게 되었죠. 그분을 만났는데 아프리카에 같이 가자고 제안해주셔서, 고등학교 졸업식이 끝난 당일 날, 그분께서 직접 항공권을 끊어주시고 같이 2주정도 함께 NGO 활동을 진행했어요. 2주의 현장 답사를 바탕을 도서관을 만드는 펀딩을 진행하는 것이 당시 미션이어서, 도서관 건립과 관련된 팀을 만들었던 경험이 아직도 소중하게 남아있습니다.
두번째는 해외경험인데요. 해외생활을 이곳저곳에서 7년정도 했어요. 핀란드 1학기, 일본 1학기, 중국에서 1년 반, 멕시코 1학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해외 생활 과정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었어요. 그러다보니 이런저런 모임을 주최하게 되고, 어느새 각 나라에서 사람을 만나는 모임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었죠. 멕시코에서는 2400명 정도의 규모로 언어교류 모임이 만들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Q. 아마존의 기업 문화가 궁금합니다. 독특한 문화가 있나요?
첫 직장이라 다른 곳과 비교는 어렵지만, 제가 느낀 것은 쉬엄쉬엄 다니는 사람은 없다는 점이었어요. 모두가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하는 분위기에요. 그리고 굉장히 빠르게 변하는 사내문화도 독특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시스템적으로라든지 인력면에서라든지 변화매우 빨라요. 지루하거나 매너리즘에 빠질 걱정은 전혀 없죠. 매일을 첫날처럼! 이라는 모토도 한 몫하는 것 같고 어찌보면 변화를 따라가야하는 스트레스도 있을 수 있겠네요.
Q. 업무하실 때는 일본어로 소통하시나요? 아니면 한국어? 영어?
아마존 재팬이라 그런지 일상에서는 95%이상 일본어로 진행합니다. 다만 큰 이슈가 발생하면, 해외엔지니어와 소통하는 부분에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하지요. 독일, 인도,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또는 오프라인으로 영어로 소통을 해요. 아마존 재팬에도 미국분들이 계시지만, 함께 일하시는 분들은 거의 일본분입니다.
Q. 문화의 다름에서 오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한국보다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문화가 있어요. 저는 적극적으로 대시하는 사람인데 확실히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사실 아마존 재팬의 문화라기보다는 일본 문화 고유의 특징인 것 같아요.
언어능력자로서의 스토리는 2부에 이어집니다.
어학시험을 만점 받았던 비결과 5개 국어를 구사하기까지의 언어학습 과정의 에피소드!
다음 포스팅을 꼭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오늘도 Wel-con!